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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미화원 조장제도 폐지하라" 촉구 1인 시위

미디어나비 36.5°C A+ 승인 2022.08.06 19:59 | 최종 수정 2022.08.08 15:38 의견 0

[hpn미디어나비 36.5℃ A+=미디어나비 36.5℃ A+ 기자] 환경미화원의 중간관리자에 해당하는 조장(반장)제도 폐지를 요구하는 1인 시위가 진행됐다.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영등포구청 환경미화원 박모 씨는 최근 서울 영등포에 위치한 영등포구청 정문 앞에서 '영등포구청 환경미환원 조장(6명)은 왜 청소를 안하는가?', '불필요한 조장제도 폐지하라', '영등포구청은 규정을 지켜라', '우리는 현장에서 일할 미화원이 필요하다'라는 등의 내용이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했다.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영등포구청 환경미화원 박모 씨가 최근 서울 영등포에 위치한 영등포구청 정문 앞에서 '영등포구청 환경미환원 조장(6명)은 왜 청소를 안하는가?', '불필요한 조장제도 폐지하라', '영등포구청은 규정을 지켜라', '우리는 현장에서 일할 미화원이 필요하다'라는 등의 내용이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하고 있다.(사진=정순애 기자)

박 씨는 "영등포구 소속 환경미화원 총 118명 중 근로 면제자인 지부장 1명과 타 지자체에선 반장으로 불리는 중간 관리자인 조장 6명이 현장에서 일을 하지 않아 나머지 111명만 현장에서 일을 한다"면서 "특혜를 받고 있는 불필요한 조장제도는 폐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장 직무는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른 안전관리감독자 업무 △소속 조원에 대한 복무관리, 작업 상태 확인, 작업지시, 민원처리 등 △산업재해(병가), 연가 등으로 결원 발생 시 해당 작업 구역 대체근로 △소속 조원에 대한 고충 상담, 직장 내 괴롭힘 방지 △기타 지휘·감독 부서(청소과) 요청 업무 등인데 작업복을 입지 않고 민원처리를 하거나 일선 환경미화원들의 근태관리 과정에서 출퇴근 기록 장치가 없어 여러 부작용 등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일각에선 권력이 있는 사람(?)에게 시세에 따라 금품을 제공해야 조장을 할 수 있다는 말까지 나온다"면서 "조장들도 일(청소)을 할 때까지 당분간 시위를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구는 조장들도 일을 하고 있으며 금품 제공과 관련해선 사실무근이란 입장이다.

구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조장은 관리감독, 가로조 순찰, 야외업무, 대직업무 등을 융통성있게 진행하고 있다"면서도 환경미화원의 현장업무 및 사복 착용에 대해선 "안전관리 차원 등에서 관리 감독 업무가 많아 청소는 하지 않는다. 환경미화원도 관리 순찰시 청소복을 안 입는다"고 말했다.

금품 거래에 대해선 "정식으로 제보된 내용이 없다. 사실무근이다. 관련 내용이 있다면 국민권익위 등을 통해 제보하지 않았겠냐"고 반박했다.

또 "임기 5년의 조장(반장) 제도는 조례나 규칙에 있는 공식적인 제도가 아니다. 관리 감독자가 정하도록 돼 있다"면서 "박 씨의 경우 개인적인 불만이다. 피켓시위는 자유여서 제재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와관련 환경미화원 중간관리자 조장(반장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제도 폐지를 촉구하는 목소리는 전국 일부 지자체에서 과거 꾸준히 제기되다 주춤했지만 최근 다시 일부 지자체에서 이 같은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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