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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국감] 횡령·이상 해외송금으로 들썩인 은행권

시중 은행 행장 등 임원들 국감 증인 출석 예고

미디어나비 36.5°C A+ 승인 2022.09.28 20:45 의견 0

[hpn미디어나비 36.5℃ A+=hpn미디어나비 36.5℃ A+ 기자] 시중 은행의 행장 등 임원들의 2022년 국정감사 증인 출석이 불가피 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거액 횡령 및 이상 해외송금 사태 등 산적한 현안으로 들썩이고 있는 은행권에 대해 관련 책임 및 재발 방지 대책 마련 여부 등을 묻고자 국회에서 증인신청을 한데 따른 것이다.

28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 여야 의원들은 오는 11일 개최 예정인 금융감독원 등의 국감에 이재근 국민은행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이원덕 우리은행장, 박성호 하나은행장, 권준학 농협은행장 등 5대 시중 행장 모두 증인으로 채택했다.

올해 불거진 대규모 횡령 사태와 10조원에 달하는 이상 해외송금 등에 따라 ▲횡령·유용·배임 등 금융사고에 대한 책임 ▲내부통제 강화 등 재발 방지 대책 마련 여부 등을 중심으로 신문할 것으로 예상됐다.

우리은행에서 올해 700억원 등 722억6700만원(15건) 규모의 횡령사고가 터졌고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및 은행을 거쳐 해외로 송금된 수상한 외환거래는 금융당국이 파악한 것만 10조원 규모에 달한다. 지난 6월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으로부터 거액의 이상 해외송금 의심거래를 보고 받은 금융당국은 현장검사 후 은행들에게 자체점검을 요청했다. 우리·신한은행에서 확인된 33억9000만 달러에 은행 자체점검에서 31억5000만 달러까지 총 65억4000만 달러의 이상 외환거래와 지난달 국민·하나·농협 등 10개 은행에서도 추가로 6억8000만 달러가 드러났다.

계속 드러난 은행권의 수상한 해외송금은 10조원 규모를 넘어섰고 더 증가할 것으로 점쳐졌다. 이 같은 사태 등은 오는 10월 6일, 11일 각각 열릴 예정인 금융위원회 및 금감원 국감에서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됐다.

앞서 지난 2017년 후부터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등 15개 은행에서 ▲2017년 21억7900만원(10건) ▲2018년 24억1700만원(20건) ▲2019년 67억4600만원(20건) ▲2020년 8억1600만원(19건) ▲2021년 67억5100만원(14건) 등 모두 98건, 911억7900만원 규모의 횡령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관련 국회에서 증인으로 신청하더라도 해당 출석일에 각사 일정 등에 따라 불참 또는 대신 출석을 하기도 했다.

이번 국감에도 윤종규 KB금융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손병환 NH농협금융 회장 등 금융지주 회장들은 미국 워싱턴에서 다음달 개최 예정인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WB) 연차총회 일정으로 인해 참석을 피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금융지주 관계자들은 "다음달 연자총회 등 해외 출장 일정은 미리 잡혀있었다"면서 "국감을 피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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